9월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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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7월 직장인 전용 대출 상품이 오픈 직후 빠르게 조기 마감됐다.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 7월 직장인 전용 대출 상품이 오픈 직후 빠르게 조기 마감됐다.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 7월 직장인 전용 대출 상품이 오픈 직후 빠르게 조기 마감됐다.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신한은행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7월 가정용 대출 신청을 잠정 중단한다. 이번 달 신청 물량이 영업일 기준 닷새 만에 소진되면서 내린 결정이다. 월중에 신청을 끊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부동산 관련 대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다른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한은행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모집인 창구로 들어오는 7월 가정용 대출 신청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8일부터 새로운 신청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7월이 시작한 지 영업일 다섯째 날이다. 올해 모집인 창구의 월중 신청 마감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 은행 창구나 비대면 채널에서 받는 전체 대출까지 막는 것은 아니다. 신청은 다음 달 3일부터 다시 받을 예정이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위탁 계약을 맺고 주택 담보 대출, 전세 대출 등의 상담과 서류 접수를 대신 처리하는 외부 판매 창구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체 가정용 대출 신청 가운데 모집인 창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해부터 모집인 창구로 들어오는 가정용 대출 물량을 매달 관리해왔다. 금융 당국이 은행권의 가정용 대출 증가 추이를 월별, 분기별로 점검하는 기조를 강하게 가져가면서 모집인 창구도 은행들이 대출 물량을 조절하는 통로로 활용해 온 것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는 신청 물량이 관리 기준을 넘지 않아 실제로 월중에 끊기지는 않았다.

신한은행 쪽은 “대출을 완전히 멈추는 게 아니라 이번 달에 배정된 신청량이 다 차서 멈추는 것”이라며 “지난 해부터 가정용 대출을 월별, 분기별 총량으로 관리하기 위해 모집인 창구 신청량을 매달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대출을 원하는 수요가 쉽게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 모집인 대출 신청 조기 마감으로 드러났다는 해석이다.

다섯 대형 은행의 6월 말 가정용 대출 잔액은 약 774조 9천억 원으로, 한 달 동안 약 4조 1천억 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작년 7월 이후 11개월 가운데 가장 컸다. 주택 담보 대출 잔액도 약 615조 원으로 한 달 사이에 약 1조 7천억 원 늘었다.

최근 다른 은행들이 모집인이나 비대면 창구 위주로 대출 기준을 높인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달 25일부터 대출 모집인을 통한 가정용 대출 신규 신청과 신규 상담을 멈췄고, 하나은행은 이달 1일부터 모기지 신용 보험과 보증 가입을 일정 기간 제한했다. 앞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했다.

다른 은행의 일부 대출 창구가 닫히거나 한도가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신청 여력이 남아 있는 신한은행 모집인 창구로 수요가 옮겨 붙었을 가능성があるという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도 가정용 대출 관리 목표를 맞추기 위한 은행별 신청 제한과 재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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