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산업, 협력사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든다
국내 대형 자동차 그룹이 인공지능과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같은 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함께 일하는 부품 회사들과의 협력을 한층 더 단단히 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 성남시의 한 호텔에서는 공정거래를 맡은 정부 기관과 부품 회사들이 모여 동반 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동차 그룹은 앞으로 협력사들에 물건을 살 때 값을 최대 10일 안에 꼭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법에서 정한 기한이 60일인 것을 고려하면, 무려 50일 정도 빠르게 돈을 주는 셈이다.
또 1차 협력사가 다시 2차 협력사에게 값을 제때 주는지를 점검하는 감시 체계도 만들기로 했다. 부품 공급 단계 전체에서 함께 잘 사는 결제 시스템을 더 널리 쓰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규모가 작은 2차, 3차 협력사들도 큰 회사 못지않은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협력사 직원들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을 키우는 사업도 넓혀진다. 특히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은 로봇 부품을 만드는 협력사들을 적극 키우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정부 기관에서는 이 약속을 지키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어 이런 상생 협력이 더 많은 회사로 퍼지도록 밀어주겠다 뜻을 밝혔다.
협약식에는 공정거래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자동차 그룹 사장과 12개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했다.
자동차 그룹 사장은 “협력사가 강해져야 우리 그룹도 강해진다. 자율주행처럼 빠르게 변하는 미래차 흐름 속에서 협력사들이 뒤처지지 않도록 힘을 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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