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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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금융 ADR, JP모건의 절반…여전한 저평가

韓금융 ADR, JP모건의 절반…여전한 저평가
韓금융 ADR, JP모건의 절반…여전한 저평가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미국 시장에서도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12개월 실적 기준 9.38배로 집계됐다.
이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 평균 15.28배의 약 61% 수준에 불과하다.

■ 금융지주별 PER 현황
· KB금융: 10.51배
· 신한금융: 10.06배
· 우리금융: 7.58배

■ 미국 대형 은행 PER 현황
· JP모건체이스: 16.01배
· 씨티그룹: 17.30배
· BofA: 14.57배
· 웰스파고: 13.22배

PER은 현재 주가를 최근 12개월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기업 가치 평가 지표로,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을수록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지난해부터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해 왔다.
10%를 웃도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을 바탕으로 환원율을 높이면서 대표적인 밸류업 수혜주로도 주목받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사업 구조의 차이를 한계로 지적한다.
미국 대형 은행은 투자은행, 자산관리, 글로벌 사업 등에서 비이자이익 비중이 높은 반면, 국내 금융지주는 여전히 은행 중심의 수익 구조에 머물러 있다.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기조 등 정책 변수 역시 국내 금융주에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 증권사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국내 금융지주의 수익성과 자본 건전성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히 제한적이다”“주주 환원도 CET1 관리 여건과 경기·정책 변수에 따라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 밸류에이션 격차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