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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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거스’, 5013만 달러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석 등극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거스', 5013만 달러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석 등극
글로벌 시대, 국경을 넘는 만국의 만남과 세계 시민의 협력





뉴욕 소더비 경매서 약 748억 원에 낙찰… 독보적 보존 상태로 역대 최고가 경신

미국 경매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역대 최고가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석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4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 화석 ‘거스’가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되어 예상가인 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5013만 달러(한화 약 748억 원)에 최종 낙찰되었습니다.

이는 종전 최고가 기록이었던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에이펙스'(4460만 달러)를 넘어서는 액수입니다. ‘거스’는 사우스다코타주 하딩 카운티에서 2021년부터 3년간 발굴되었으며, 뼈의 세척과 조립 작업에 추가로 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화석의 명칭은 발굴지 소유주인 목장주 개리 거스 리킹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약 67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화석으로 추정되는 거스는 길이 11.6m, 높이 3.8m에 달하는 초대형 티라노사우루스입니다. 총 183개의 뼈로 구성되어 뼈 개수 기준 약 61%, 질량 기준 75~80%에 달하는 뛰어난 보존 상태를 자랑합니다. 특히 복부 갈비뼈는 32개 중 30개, 두개골 뼈는 55개 중 45개가 온전히 보존되어 있습니다.

소더비 측은 거스를 “가장 완벽에 가까운 표본”이라 평했으나, 과거 경매에 부쳐졌던 ‘스탠'(보존율 약 70%)이나 ‘수'(보존율 약 90%) 등 다른 유명 화석에 비해서는 완성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도 공존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낙찰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다른 공룡의 복제 뼈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상태로 거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해당 화석에 대한 독점적인 ‘완전한 권리’를 소유하게 됩니다.

학계와 시장 관계자들은 “완벽한 순수성과 독점적 권리 보장이 수집가들의 소장 욕구를 극대화하며 역사적인 낙찰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